(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3월 파산한 SVB를 비롯해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이 파산한 뒤 비슷한 재무구조로 예금 급감→주가급락을 보인 팩웨스트뱅코프가 ‘4번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멈추지 않는 은행의 파산 행렬은 특정 부실요인 때문이 아니라 현대 은행들이 대출을 통해 창출 과다한 통화를 창출하는 본원적 문제를 짚어야 한가는 전문가의 주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승경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4월 연구소 간행물에서 소개한 <은행시스템의 현실적 작동원리와 SVB 파산경과의 재구성>이라는 제하의 연구보고서에서 “SVB가 ‘늘어난 예금으로 수행한 국채 투자의 실패로 파산했다‘는 일반적인 진단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유승경 수석은 “부분지급준비제도의 내재적 모순이 우연적 계기를 통해서 드러난 시스템 결함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유수석은 구체적으로 “오늘날의 은행들은 수동적인 금융중개기관이 아니라 신용창조(대출)를 통해서 화폐를 창조하는 능동적인 기관”이라며 “따라서 '예금이 대출을 낳는다'는 통념과 달리 현실에서는 대출이 예금을 낳는다”고 설명했다. 유수석은 은행이 고객에 대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3월 파산한 SVB를 비롯해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이 파산한 뒤 비슷한 재무구조로 예금 급감→주가급락을 보인 팩웨스트뱅코프가 ‘4번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멈추지 않는 은행의 파산 행렬은 특정 부실요인 때문이 아니라 현대 은행들이 대출을 통해 창출 과다한 통화를 창출하는 본원적 문제를 짚어야 한가는 전문가의 주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승경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4월 연구소 간행물에서 소개한 <은행시스템의 현실적 작동원리와 SVB 파산경과의 재구성>이라는 제하의 연구보고서에서 “SVB가 ‘늘어난 예금으로 수행한 국채 투자의 실패로 파산했다‘는 일반적인 진단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유승경 수석은 “부분지급준비제도의 내재적 모순이 우연적 계기를 통해서 드러난 시스템 결함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유수석은 구체적으로 “오늘날의 은행들은 수동적인 금융중개기관이 아니라 신용창조(대출)를 통해서 화폐를 창조하는 능동적인 기관”이라며 “따라서 '예금이 대출을 낳는다'는 통념과 달리 현실에서는 대출이 예금을 낳는다”고 설명했다. 유수석은 은행이 고객에 대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2월10일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를 시작으로 시그니처은행, 실버게이트은행, 최근 퍼스트리퍼블릭뱅크까지 잇따라 파산하자 미국 금융감독 당국에서 내부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측은 시중은행 파산을 막으려면 더 많은 자본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재무부측은 '지금도 충분한 유동성으로 자본이 잘 갖춰져 있다’고 반박, 미묘한 입장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산업계 대표들에게 “잘 알려진 일부 은행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미국 은행들은 구조가 건전하고 적절한 자본과 유동성 이상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엘런 장관은 이날 은행정책연구소(Bank Policy Institute)가 미국 경제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24명의 최고 경영자 및 기타 임원들과 대화 자리에서 지난 3월 이후 파산한 은행이 거의 없다며 미국의 현행 은행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런데 옐런 장관의 이날 발언은 마이클 바(Michael S. Barr) 연준 은행감독 부의장이 하루 전인 17일(현지시간) 미 상원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 규제와 함께 가상자산 발행과 상장・공시 등 2단계 보완입법 대상을 규정하고 있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1단계 법안(가상자산법)’이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후 5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에서 나왔다. 이 법안은 여야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민생경제 법안"이라고 했고, 양당 정책위원장과 국회 정무위원장,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장 등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쟁점이 없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우선 처리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회장 강성후, KDA)는 16일 “상임위 심의 지연 등 여러 상황을 살필 때, ‘가상자산법안’이 자칫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할까 우려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 1단계 법안은 지난 4월25일 법안심사소위원회 통과한 뒤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업계는 그러나 “앞으로도 법사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표결 처리까지 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시가 아쉽다”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강성후 KDA 회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입법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한국의 공공기관이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상이군인마을에 하루 처리용량 200톤 규모의 통합형 정수처리장치를 시범 설치한다. 물관리 전문기업들과 기관들이 모여 클러스터를 구성, 서로 협력해 공동개발한 통합형 정수처리설비를 해외시장 진출의 성공적인 모델로 확대 발전시키는 훌륭한 첫 계기로 안팎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식수와 정밀 물관리 장비 제조업체 ATT(대표이사 김재철)는 10일 “한국환경공단 산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단장 박석훈)이 지난 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국가재난관리위원회(NCDM)와 ‘캄보디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수시스템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10일 본지에 알려왔다. ATT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이 운영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회원사로, 환경계측기전문업체로서 글로벌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진기술이 시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캄보디아를 관통해 인도차이나반도를 관통해 흐르는 메콩강과 그 지류를 흐르는 물드른 비소(Arsenic) 농도가 높아 오래전부터 국제사회는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필요한 특별한 정수장치를 연구,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급하는 건설업 면허를 받지 못했더라도 실제 사업 내용이 건설업에 해당된다면,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중소기업 특례요건을 갖춘것으로 인정해 세액감면을 해줘야 한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10일 “건설업 면허가 없어도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주된 산업활동이 건설업에 해당돼 조세특례요건을 갖춘 것으로 인정,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부과처분과 경정청구 거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심판결정(조심 2022광8275, 2023년4월12일)을 최근 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태양광 설치 공사를 주로 해온 개인사업자 A씨는 당초 30%의 세액감면이 주어지는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을 신청했다. 그런데 새로 사업자등록을 한 2018년 귀속분에 대해서는 감면 효과가 더 큰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을 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3개년도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도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불복, 조세심판원으로 하여금 “국세청 과세를 취소하라”는 '인용' 결정을 기어코 받아냈다. A씨는 국토교통부 소관 건설업 면허를 받지 못해 ‘전기자재업’으로 사업자등록한 뒤 실제 전기공사업체를 꾸려왔다. 지난 2018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3월 파산한 SVB를 비롯해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이 파산한 뒤 비슷한 재무구조로 예금 급감→주가급락을 보인 팩웨스트뱅코프가 ‘4번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멈추지 않는 은행의 파산 행렬은 특정 부실요인 때문이 아니라 현대 은행들이 대출을 통해 창출 과다한 통화를 창출하는 본원적 문제를 짚어야 한가는 전문가의 주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승경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4월 연구소 간행물에서 소개한 <은행시스템의 현실적 작동원리와 SVB 파산경과의 재구성>이라는 제하의 연구보고서에서 “SVB가 ‘늘어난 예금으로 수행한 국채 투자의 실패로 파산했다‘는 일반적인 진단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유승경 수석은 “부분지급준비제도의 내재적 모순이 우연적 계기를 통해서 드러난 시스템 결함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유수석은 구체적으로 “오늘날의 은행들은 수동적인 금융중개기관이 아니라 신용창조(대출)를 통해서 화폐를 창조하는 능동적인 기관”이라며 “따라서 '예금이 대출을 낳는다'는 통념과 달리 현실에서는 대출이 예금을 낳는다”고 설명했다. 유수석은 은행이 고객에 대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관할지역내 기관·단체들과 사전 소통으로 꼭 필요한 납세자들의 일터를 돌면서 현장소통을 강화해온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윤영석)이 6개월간 무려 14개 단체를 대상으로 알찬 소통 자리를 가져온 것으로 확인됐다. 종교단체·공공기관·교육기관 등 소통대상 범위를 넓혔고, 해당 기관에 직접 방문해 맞춤식 관심분야 상담과 애로·건의사항, 관련 정책·실무를 소개 등 폭넓고 알차며 허심탄회한 소통이 진행돼 온 성과가 눈에 띈다. 광주국세청은 8일 “코로나19 상황이래 납세자 요구에 맞춰 맞춤형 세무정보를 제공하고자 치밀한 사전준비를 거쳐 지난해 12월 말 전남 장성군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백양사를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지역거점별 종교단체 6곳, 공공기관 6곳, 교육기관 2곳 등 총 14개 단체를 대상으로 소통행사를 실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백양사를 포함한 불교계와 재단법인 원불교 등 종교단체를 방문, 자체 제작한 <종교단체가 알아두면 유용한 세금정보> 자료를 제공하고 기본 세무지식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과 전남대학교, 원광대학교 등 교육기관을 방문, 궁금증과 애로사항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포항·경주지역 납세자들과 불과 며칠전인 4월 대형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영주 지역 납세자들은 5월말이 아닌 8월말일까지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면 된다. 이들 3 지역 납세자 중 종소세 신고 대상 6만5000여명은 신고는 반드시 5월31일까지 해야 하지만 납부는 별도의 납부기한 연장신청 없이 8월31일까지로 자동 연장되는 것이다.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정철우)은 8일 “5월31일 마감인 2022년 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을 오는 8월31일까지로 3개월 직권 연장하며, 기한연장에 따른 납세담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구국세청은 또 “납부할 세액이 1000만 원이 넘는 경우 일부를 분납할 수 있으며 분납할 세액도 납부기한이 10월말까지 연장된다”고 밝혔다. 대구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포항·경주지역 납세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납부기한 직권연장은 직원들이 개별 전산처리 했던 반면 이번 종합소득세는 국세청 소득세과에 일괄 연장을 건의, 납세자의 별도 신청없이 납부기한을 8월31일까지 자동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세무서 직원의 업무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최근 국제 에너지나 곡 물, 원자재 시장에서 기축 통화인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 등으로 결제하는 현상이 자주 발견되면서, 지구촌 달러 수요 감소에 따른 달러거치 하락을 점치는 목소리가 자주 들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가 기준금리를 넉달 연거푸 거인걸음(0.75%)으로 인상한 것이 이런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충격을 선제적으로 대비하려는 조치였을 수 있다는 목소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4월 중순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기, 중기적으로 무역결제에서 달러를 피하는 경향은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달러가 단시간 안에 기축통화의 자리를 위안화 등에 내어줄 지는 의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기축통화는 아무래도 외교안보, 심지어 군사적 요인도 무시못하기 때문에 여러 전문가들의 얘기를 꼼꼼히 들어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5월4일 '무역결제통화 변화에 따른 달러 수요 변화와 원화 국제화 전망'을 주제로 국회 세미나를 주최한다. 한편 강 의원은 최근 주택가격 변화에 따라 정부가 주택연금 가입 대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 입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3월말 기준 중국의 무역거래용 통화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 미국 달러를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새로운 무역 패턴이 지불 및 국제 통화 준비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더 이상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경고까지 했다. 미국 매체 <로이터> 통신이 지난 3월말 기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tate Administration of Foreign Exchange)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국경을 넘어 지불 및 수령한 위안화 사용액 비중이 48.4%로 전 달보다 증가한 반면 달러 점유율은 46.7%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7일치 기사에서 “위안화는 특히 러시아의 외환 보유고를 동결시킨 서방의 제재가 달러 보유의 잠재적 위험을 부각시킨 이후 계속해서 (지구촌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중국이 최근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후발국(Global South)들과 잇따라 비(非)달러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2월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세계금융에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물가와 미중 전략경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 등으로 복합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포함한 환경・사회・거버넌스(ESG) 바람까지 불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머리를 맞댔다. 기업들의 세금 고민만 하는 게 아니지만, 지역 상공인들이 경영일선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듣고 법인세 공제‧감면 자문 등 국세청이 시행 중인 각종 세금지원제도와 유용한 세무정보를 널리 알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는 27일 여수상공회의소 4층 세미나실에서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본지에 알려왔다. 이용규 여수상의 회장은 지역 상공인 10여명과 광주국세청 간부들이 마주 앉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외에서 불어오는 경영환경 악화와 탄소중립, ESG경영환경 전환 등으로 기업은 새로운 물결 위에 놓여 있는 시점이며, 위기감에 휩싸인 지역 기업에 정부의 세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윤영석 광주국세청장은 “복합 경제위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는 상공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격려의 뜻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외교안보,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달러를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한 결과, 최근 들어 동맹국과 우방국을 가리지 않고 달러를 가급적 덜 보유하고 위안화 등 대체통화를 더 보유하려고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나라에서 달러를 기축통화로 여겨온 ‘경로의존성’을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지구촌이 새로운 기축통화를 정착시키는 길을 빨리 모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빠르면 10년, 길게 20년 정도 기간동안 현재 달러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온 일본 엔화와 유로화가 달러의 빈자리를 조금식 메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흔하다. 다만 중국 위안화와 인도 루피화, 러시아 루블화 등 전세계 인구의 50%, 무역 규모의 40%에 육박하는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이미 탈(脫)달러 행보를 가시화 했기 때문에, 무역결제 분야에서는 빠른 속도로 이들 통화들이 ‘달러 집단 따돌림’ 현상을 주도할 전망이다. 위안화가 달러의 자리를 대신 차지할 수 없는 이유로는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에 대한 회의론이 가장 유력하게 꼽혔다. 기축통화 수준의 태환성(Convertibility)을 확보하려면 무역거래 활용도만으로는 부족하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해 미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긴축으로 달러 유출을 우려한 한국 통화당국도 기준금리를 인상한 결과 전반적인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소비수요는 줄어들면서 원자재값은 올라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침체기 세금 부담은 여전하다고 호소하면서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및 과세표준 구간 축소, 법인세 신고내용 확인 대상 최소화, 가업상속공제 활성화를 위한 업종 유지요건 완화 등을 정부에 바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윤방섭)는 11일 상의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윤방섭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초청 세정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본지에 알려왔다. 이날 참여 기업들은 지방 소재 기업들은 이런 가운데 수도권 기업들보다 더 많은 세제 및 세정지원이 필요하다며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게 법인세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중소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가업상속공제 활성화를 위한 업종 유지요건 완화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광주국세청은 지역 상공인들이 경영일선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복합적인 원인으로 닥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경영을 바탕으로 성실납세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 선 모범납세자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지난 10일 성실납세로 지난 3월에 ‘2023년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한 모범 기업인 대표 6인을 초청,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머리를 숙였다. 윤 청장은 “납세자가 더욱 편리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모범납세자의 성실납세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경영상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모범납세 표창을 수상한 납세자에게 부여되는 다양한 우대혜택 등을 안내할 목적도 있었다. 수상 기업인들이 혜택 때문에 모범납세한 것만도 아니고, 열심히 일하느라 받아야 할 혜택이 뭔지 모르는 경우도 허다했던 터. 김훈 광주국세청 운영지원과장은 “모범납세자에게는 세무조사 유예, 납세담보 제공 면제와 민원 봉사실 전용창구 및 인천공항 비즈니스센터 이용, 금융우대 및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 세정상, 사회적 우대혜택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광주국세청은 아울러 모범납세자들이 사업운영에 참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주류운반용 차량에 검인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는 종합주류도매업체들이 스티커 발급기간이 길어져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국세청이 도움에 나섰다. 종합주류도매업체들이 검인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며, 검인스티커 발급기간이 길어질수록 업체의 경제적 손실은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윤영석)은 12일 “관내 주류유통사업자단체와 주류운반용 차량 검인스티커 신속발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0일 맺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주류유통 사업자단체는 광주광역시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 김덕호)와 전남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 양춘석), 전북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 이우대) 등 3곳이다. 이번 업무는 주류업단체와 협업 강화 및 검인스티커 발급 절차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로부터 추진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각 주류업단체의 회원사(종합주류도매업체)는 보다 빠르게 검인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 것. 홍영표 광주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은 “지난 4월부터 194개 회원사를 대표하는 각 지역별 주류업단체와 협약을 맺고 검인스티커 신청 절차 간소화로 발급기간이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은 “행정처리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대구지방국세청이 예하 세무서를 돌면서 세무서 관내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인들과 적극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세무서 관할지역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에게 납부기한을 직권연장, 돈줄을 터주는 등 다양한 세정지원에 맞춤형 세무컨설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지난 10일 경상북도 고령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종태)에서 중소기업 경영자과 대상으로 절세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세무정보를 제공하고,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며 건의사항을 경청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본지에 알려왔다. 경북 고령군은 제조업의 뿌리산업인 주물과 기계, 금속에 특화된 산업단지를 보유한 지역으로, 작년 12월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지역개발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가 함께 한 이날 소통의 자리는 대구지방국세청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별·업종별 또는 상공회의소 순회 컨설팅 여정의 일환.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한층 강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이 군수는 “바쁜 와중에 세금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의 힘든 점들을 해소할 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신한캄보디아은행이 현지 한국 교민 자녀들이 다니는 국제학교에 “학생들의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에 써달라”며 개인용 컴퓨터를 기증했다. 교민사회에서는 한국만큼 교육 기자재가 풍족하지 않은 프놈펜 현지 사정을 알고 은행이 보여준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신한캄보디아은행(행장 김남수)은 “지난 6일(프놈펜 현지시각) 프놈펜한국국제학교(교장 이상빈)에 본교 재학생들의 컴퓨터 교육 활성화를 위한 모니터와 자판 등 부수기재를 포함한 데스크탑 개인용컴퓨터(PC) 20대를 기증했다”면서 12일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본교 교정에서 열린 PC 기증식에는 이상빈 교장과 김대윤 이사장, 맹주민 행정실장, 신한캄보디아은행 김남수 행장, 정인창 부행장, 이현득 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남수 신한캄보디아은행장은 “로봇·코딩 교육 등 재학생들의 창의적 IT교육을 위해 컴퓨터들이 쓰기를 바란다”면서 “기증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 업그레이드 관리와 추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빈 프놈펜한국국제학교장은 “자라나는 우리 교민 2세 자녀들을 위한 신한캄보디아은행의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기증된 PC들은 학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산책하면서 쓰레기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 신조어 ’플로깅(plocka upp (pick up) + jogga(jog)=plogga → plogging)’이 요즘 지구촌 젊은 세대의 ‘선한 영향력’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공직사회도 올해 식목일에 가세했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윤영석)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친환경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4월5일 식목일을 계기로 지난 7일 나무심기와 ‘플로깅’ 행사를 치렀다”며 9일 이 같이 본지에 알려왔다. 윤영석 광주국세청장은 이날 지방청 간부 및 광주청사관리소(소장 최순환) 관계자들과 함께 정부광주합동청사 정원(해솔들)에 한국 토종나무인 회화나무 등을 심었다. 회화나무는 예로부터 큰 학자나 어진 공직자 양성을 위해 임금이 선물하는 나무로 유명하다. 한약재 등 쓰임새도 다채롭다. 윤영석 청장은 “오늘 우리가 심은 나무가 크게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생활 속에서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등 쾌적한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광주국세청 직원 30여명은 이날 청사 주변 구석구석을 돌며 방치된 쓰레기와 폐기물을 깨끗히 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임금노동이나 사업소득 실현이 가능한 시기에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을 축적해 모은 인생 전반기 자산을 평생토록 잘 운영해 노동・사업이 버거운 인생 후반기에 필요한 소득을 미리 확보, 안정적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생애소득’ 최적화를 위해 두 전문가집단이 손을 맞잡았다. “현재 소비가 현재 소득 뿐 아니라 평생소득에 달려있다”는 이탈리아 경제학자 모딜리아니의 ‘생애주기가설(life-cycle hyphothesis)’에 따라, 재무관리와 금융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과 상속・증여・신탁・사업승계 등 ‘조세 전문성’을 갖춘 법률 전문가들이 전격 ‘의기투합’한 것이다. 국내 유일의 ‘조세 부티크(boutique, 전문기관)’를 표방한 법무법인 가온(대표변호사 강남규)은 “한국FP협회(회장 채영규)와 지난 6일 ‘재무설계와 자산관리 분야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며 9일 이 같이 본지에 알려왔다. 한국FP협회는 개인의 인생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재무계획(Financial Planning)을 수립・실행하는 재무설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재무설계 전문가인 AFPKⓇ 및 CFPⓇ 인증자들의